첫 포스팅.
Travel the world.. 얼마나 가슴 뛰는 말인가...
막상 쓰다보니 이것도 나눠서 써야 할 듯 하다.
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세계일주 항공권 구매방법만 다루겠다.
세계일주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정말 세계일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.
공부를 하다 보니 Sky team, Star alliance 세계일주 항공권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
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가 모이는 카드를 열심히 쓰다보니
생각보다 꽤 많은 마일리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.
그렇게 쌓은 마일리지에 부모님의 마일리지까지 가족으로 등록해보니 12만 몇천 마일이 모여있었다.
그 후로는 매일 같이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의
세계일주 항공권 코너에 들어가 열심히 루트를 그렸다.
그냥 그게 재미있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루트를 바꿔가며 계획을 세웠다.
이 사이트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.
http://www.staralliance.com/ko/book-fly

그리고 가고 싶은 루트를 따라 공항을 순서대로 입력하면
세계일주 항공권으로 가능한지 가능하지 않은지 Validation을 해 준다.
원래 생각했던 루트인 동남아-남아공-터키-런던-뉴욕-리마 이 순서로 찍었더니 Complete가 뜨네..

출발도시와 도착도시가 같아야 하고 중간에 한번 Open Jaw가 가능하다.
오픈죠란 꼭 내린 도시 에서 타지 않고 다른 교통 수단으로 이동한 후
다른 도시에서 출발 할 수 있는 것인데 전 여정에서 딱 한번이 가능하다.
오른쪽 상단에 비행기 마크를 클릭해 지우고 자동차 옵션을 선택하면 Open Jaw로 바뀐다.

이런 식으로 터키에서 런던까지는 알아서 가겠다라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.
하지만 이 계획은 32,400 마일을 가야한다.
내가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로 갈 수 있는 최대 마일은 29000마일 까지였기에
이렇게 갈 수는 없었다. ㅜㅜ
오.. 다시 확인해 보니 규정이 좀 바뀌었네?

좋아진건가? 나빠진건가. 모르겠다.
아무튼 이렇게 세계일주 항공 티켓을 살 수 있는지 확인을 해서 대략적인 루트를 짰다.
하지만.
결론적으로는 1차 여행은 모든 항공권을 편도로 구매해서
스타 얼라이언스 세계일주 항공권과는 전혀 상관없는 방법으로 여행을 했다.
저가항공사가 막 늘어나는 시점이라 미리 예약만 할 수 있다면 이 방법이 더 싼것 같기도 했고, 항상 도착한 도시로 돌아가야 하는 비용과 시간도 아까웠다.
예를 들면 요하네스버그에서 시작된 아프리카 여행이 케냐에서 끝난다면
다시 요하네스버그로 돌아가야만 했기에 시간과 또 다른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 같았다.
정해진 시간에 도착해야 하는 그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조금은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었다.
떠나고 싶을 때 까지 있어보는 그런 여행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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